주식이야기

주식에서 말아먹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유형

구름 아재 2025. 4. 26. 00:09

 

주식에서 말아먹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유형 

주식 투자에서 사람들이 왜 망하는지 궁금하지? 근데 보면 망하는 사람들, 꽤 비슷한 패턴을 따라가.

 

-종목이랑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형

일상생활 사회에선 냉철해. 차분하고 이성적이야,
근데 내 돈이 어떤 종목에 들어가는 순간? 갑자기 스토커처럼 그 종목만 쳐다보기 시작하지. 뉴스, 커뮤니티, 증권방… 온갖 데서 그 종목 얘기만 찾아. 완전 사랑에 빠진 거지.

그리고 -10%, -20%, -30% 빠져도 "괜찮아… 얘는 언젠간 갈 애야" 이러면서 버틴다.
심지어 종토방(종목 토론방) 들어가서 나랑 비슷한 사람 만나면 “형님도 물리셨어요?” 하면서 의기투합하고,

"우리 강성주주야~" 이러면서 버티는 클럽까지 만들어.

본전까지 올라오면 거 봐 결국 간다 했제 외치며, “야 이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종목이다!” 

서로 절대 팔지 말자고 약속해. 근데 다시 떨어지면 “이건 개미 털기다. 이제 진짜 간다!” 외치지.

그러다 -90% 찍고 나서야 깨달아. ‘아… 나 혼자 짝사랑했구나…’
그리고 계좌엔 감자탕만 남고, 휴지조각 된 주식만 바라보며 “주식은 사기야” 외치면서 평생 주식 안 하겠다고 다짐함.

이게 전형적인 금사빠형 몰락 루트. (대표종목 #KH필룩스,#하이드로리튬,#비덴트 등등)

 

 

 

#하이드로리튬 차트

년봉캔들을 보면 이미 다 해처먹고 끝난 주식임을 알 수 있다.

거래량을 동반한 윗꼬리 음봉.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식물상태의 주식.

 

손절막차를 놓치면 겪게되는 무시무시한 경험.

 

 

-절대공식 찾는 수학자형

이 사람들 특징은 딱 하나야.
“주식에도 정답이 있을 거야.”

수학 공식처럼 차트에 온갖 보조지표 다 그려놓고, RSI, MACD, 볼린저밴드, 엘리엇 파동, 피보나치…

거의 예술작품 만들어놔. 그리고 거기서 "이 패턴이면 무조건 오른다!" 이런 식으로 확신하지.

근데 주식은 그런 게 아니야. 여긴 1+1=2가 아니라, 1+1=-3이 나올 수도 있고, 갑자기 5가 될 수도 있는 이상한 세계야.

확률 게임이지, 정답 게임이 아냐. 이 유형은 “왜 안 가지? 분명 가야 맞는데?” 이러면서 계속 물타기하거나 손절 타이밍 놓쳐.결국 계좌는 깡통.경력은 10년인데 실력은 그대로인 사람들 많아. 너무 깊게 빠져서 정답 찾는 데만 인생을 써버린 케이스.

 

-나는 기계다… 착각 속에 사는 하룻강아지형

 

"누구나 계획은 있다. 쳐맞기 전까진."

이 말 딱 들으면 떠오르는 유형 있지.
한 달 내내 하루 1~2%씩 수익 잘 내.
“어? 나 단타 재능 있는 거 같은데?”
“나 이제 진짜 트레이더 가능성 있어.”
이러면서 자존감 급등하지.

손절도 잘 해.
"나는 손절에서 절대 감정 안 써. 기계처럼 딱딱 잘라."
스스로를 프로 트레이더라고 착각하기 시작해.
근데 말이야, 사람은 절대 기계가 될 수 없어.

주식은 네 계획을 비웃듯이 한방에 한 달치 수익 다 날려버려.
단 하루만에. 그것도 네가 예상도 못한 방식으로.

이런 사람들 대부분 아직 제대로 쳐맞은 경험이 없는 하룻강아지야.
시장이 얼마나 냉혹한지,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… 아직 몸으로 겪어보질 않았어.

그래서 처음 몇 번 수익 났다고 자기가 진짜 뭔가 된 줄 알고 착각하지.
그러다 결국 한 번의 실수로 계좌 훅 가고, 그제야 현실을 알아차려. 이런 유형은

손실이 나면 프로처럼 극복이 가능하다 판단하고 뇌동이 개입되는 유형.